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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새정치연합, 국정원 해킹 사건 관련 이병호 원장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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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국가정보원 해킹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들이 집단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정원법과 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병호 국정원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또 이탈리아 해킹팀 유출 자료에서 스파이웨어 감염을 시도한 SKT IP 5개를 발견했다며 추가 고발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정보키기위원회 회의를 마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정원 일동의 명의 성명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집단성명은 전세계 처음이고 고대 이래 정보기관 이후 세계적인 일”이라며 “공무원법, 국정원법을 포함한 여러 법 위반이고 이병호 국정원장도 결재를 했으니 책임져야 한다”고 이 원장 고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파이웨어 감염을 시도한 아이피가 현재까지 새로 파악된 것이 5개”라며 “또 다른 IP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400기가의 방대한 양을 점검 중이다. IP가 나오는대로 추가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기존에 발견한 IP 3개에 대해선 전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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