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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박민식 "국정원 삭제 자료, 주말까지 100%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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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철수, 과학도면 과학적 방법으로 진실규명"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24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관련 자살한 직원이 삭제한 자료가 주말까지 복구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부의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현재까지 삭제된 자료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주말까지 불철주야 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까지 100% 복구 완료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인 안철수 위원장에게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진실 규명을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사건 초기 대한민국 최고 안보전문가인 안 의원이 정보위에 들어와서 직접 검증하면 모든 의혹이 말끔하게 정리된다고 수차례 촉구했는데 아쉽게도 안 의원은 차일피일 묵묵부답"이라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최고 보안전문가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해킹 시연 퍼포먼스를 하더니 돌연 수십 가지 국가 기밀 사항 정보를 제출하라 요구했다"며 "국가 기밀 정보를 제출할 수 없다는 걸 정말 몰랐다고 하면 그건 무식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알면서도 요구했다면 그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라며 "급기야 어제는 검찰 고발을 했는데 제1야당에서 고발하는 거면 최소한의 책임감을 갖고 고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누가 언제 어떻게 누구를 대상으로 해킹을 했느냐 최소한이 나와야지 지금 뭐가 있냐, 구름 잡듯 유령같이 대국민 사찰했다 이 한 마디밖에 더 있냐"며 "제1야당으로서 검찰고발이란 초강수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는 정말 온당치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 자료가 다 복구되면 과학적으로 해명되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안 위원장께 호소 드린다. 정치적 퍼포먼스를 멈추고 과학도면 과학적 방법으로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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