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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수원시 '메르스 종식'…보건소마다 음압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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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2일을 기해 관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모니터링이 모두 해제돼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시에서는 그동안 확진자가 5명 발생했고 자택격리 278명, 능동감시 151명, 시설격리 60명 등 489명이 모니터링 대상자로 지정됐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완치돼 퇴원했으며 모니터링 대상자 가운데 A씨(20)와 B(20·여)씨 등 능동감시자 2명이 전날 마지막으로 해제됐다.

지난 5월 22일 첫 모니터링 대상자가 발생한지 63일, 지난달 5일 첫 확진자가 나온지 49일 만이다.

시는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염태영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메르스 확산 차단에 나섰다.

비상대책본부는 그동안 시민대상 정보공개 및 1일 상황보고, 확진자 및 모니터링 대상자들에 대한 심리지원 상담, 격리자 긴급생계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등의 활동을 해왔다.

한편 시는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등 관내 4개 보건소에 음압시설을 설치해 메르스와 결핵 등 감염병 환자의 객담을 안전하게 채취하고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를 겪으면서 감염병에 대한 확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각 보건소에 음압시설을 설치했다"며 "공공의료 기관의 기능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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