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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메르스 여파' 2분기 성장률 급감...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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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로 민간소비가 급감하면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0.3%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0.8%에서 급감한 0.3%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치로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메르스 사태로 민간소비가 감소세로 전환했고, 심각한 가뭄 탓에 농림어업 생산이 10% 넘게 감소한 데다, 수출 부진이 이어져 성장률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지난해 2분기 성장률이 0.5%였던 점을 감안하면 메르스 사태와 가뭄이 세월호 참사보다 우리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성장률 0.3%는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예상했던 0.4%보다 낮은 것이어서 3,4분기 평균 성장률이 1.7%를 기록하지 않는 한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인 3.1% 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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