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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철우, 국정원 자살 임씨 "감찰 대상 아니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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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감찰 압박에 자살 의혹 반박, "몇 차례 통화 정도"

뉴스1

(서울=뉴스1) 서상현 기자,이정우 기자 =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로 지목된 국정원 감찰에 대해 "감찰 조사가 세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실제 감찰 대상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임 씨는 감찰실에 불려간 적도 없고, (감찰실 관계자와) 얼굴을 본 적도 없다. 다만 몇 차례 전화 통화를 해 어떤 사실이 있었느냐는 정도의 조사만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당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취조를 받아야 감찰조사인데 (임 씨에게는) 감찰실 직원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보는 정도였다"며 "감찰 대상도 아니었고, 감찰이 당일 오전 10시에 예약돼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앞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임 씨는) 4월부터는 다른 데(부서)로 가 있었다. 이 문제가 불거지니까 과거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무엇이 있는지 점검하러 온 것"이라며 "국회 정보위가 국정원으로 들어가기로(현장실사) 했으니 그 전까지 점검을 끝내야 하니 밤새워 일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감찰 대상은 협의가 있거나, 감찰실에 투서가 왔거나 (그렇게 시작하는 것)"라며 "이 사람은 고발받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임 씨가 감찰 조사에 압박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란 일부 지적을 이날 오전 재차삼차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임 씨가 삭제한 자료 복원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국정원 실무자들은 100% 복원이 가능하다고 장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야당이 4개 관련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와 검찰 수사를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국정원이 백일하에 다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드러나면 그것은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게 아니고 적에게 좋은거다. 전문가들이 국정원에 들어가서 현장을 보면 당장 알 수 있는데 현장도 보지 않고 청문회부터 하자 하는 것은 말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야당의 최고전문가이자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다. 같이 (국정원에) 가서 판단하자"고 말했다.
dearp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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