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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관광·문화예술계 "메르스 피해 지원 추경 조속 통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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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권혜진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와 문화예술계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메르스로 빈사 상태에 빠진 관광산업을 복구하기 위한 추경예산 3천억원을 삭감하지 말아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관광중앙회는 관광업계를 위한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로 인해 관광업계가 입은 손실이 평년 매출의 85% 수준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특히 7월과 8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만큼 대부분 관광업계가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관광업계는 지난해에도 세월호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린데 이어 올해 메르스 사태로 회복불능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견 표명에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전국 17개 시-도관광협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6개 업종별관광협회, 업종별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문화예술단체들도 메르스 피해 복구 지원 내용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오페라단연합회, 한국국악협회 등 11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공장소 기피 현상으로 실질적인 공연 활동이 어려워진 공연예술계는 막대한 피해를 보았으며 이에 현장에선 추경예산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공연예술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는 현장 예술가와의의 협의를 통해 가장 적합한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추경안에는 예매 취소 등으로 폐업 위기 등에 놓인 공연계를 위해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5만원 이하 티켓을 사면 한장을 더 주는 '공연티켓 1+1' 사업 등에 3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chunjs@yna.co.kr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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