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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 與-野 공방전 치열…협의점 맞춤 위해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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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송가영 기자 = 지난 18일 국정원 임직원 임씨가 유서를 남기고 죽음을 선택하면서 여야의 공방전이 더욱 치열하다.새누리당 정보위 간사 이철우 의원은 "20여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며 "대상을 선정해서 알려주면 기술적으로 이메일을 심는 등의 일을 하는 기술자"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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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직원 자살과 관련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국가를 위해 정보를 다루는 국가 최고의 기관인 만큼 의혹에 대해 무책임한 정쟁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청원 최고위원은 야당이 국가에 재난이 있을 때마다 해결하기보다 이런 의혹을 정치 쟁점화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언제부턴가 검찰이 국정원 조직을 뒤집어 엎기 시작했다며 이래서야 비밀스러운 전투집단이 온전하겠느냐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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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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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의혹은 해명을 하면 될 것을 왜 자살을 선택했느냐며 반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석연치않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며 무엇이 임직원을 자살까지 몰고갔는지 알 수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부기관의 불법 도감청은 민주주의의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라며 새누리당도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4개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특위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해당 4개의 상임위에서 청문회 등을 통해 불법 사찰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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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동부경찰, 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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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국정원 해킹의혹을 두고 공방전이 치열한 가운데 국정원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사실 이외에 모두 추측성이라며 "백해무익한 논란으로 직원까지 극단적 선택했다"고 반박했다.

임씨의 자살 경위와 남긴 유서에 대해서도 "유서내용은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며 "임씨가 지키고자했던 국정원의 가치는 훼손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원 불법 사찰의혹으로 정치적 공세는 하지 말아달라"며 국정원이 약해져도 괜찮다는 발언은 삼가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번 국정원 해킹 의혹을 두고 2+2 회동을 가지고 협의점을 논의한다. 이르면 이번주 국정원을 방문하고 해킹자료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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