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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보령 머드축제, 메르스 우려 단박에 날렸다…3일간 관광객 1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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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보다 오히려 5% 늘어나

뉴스1

3일간 11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머드축제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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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뉴스1) 조문현 기자 =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보령머드축제장에 3일간 11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머드에 흠뻑 빠지는 등 메르스 여파로 인한 관광객 감소 우려를 가뿐하게 날려버렸다.

19일 보령시에 따르면, 17일은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10% 감소한 8만7000여명이었지만,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02만 여명이 방문했다.

18일에는 축제의 백미 ‘거리 퍼레이드’로 보령시민과 관광객, 외국인 등 모두 2만 여명이 참가하여 도심을 가득 메웠고, 대천해수욕장 3개 광장과 해변에는 관광객 50만1000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19일인 일요일에는 머드린호텔 세미나실에서 머드화장품 세계화 학술세미나가 열렸고, 오후 1시에는 머드비치호텔에서 배재대학교 관광연구소 주관으로 글로벌축제 국제교류 워크숍이 개최됐다.

해변무대 에서는 스페인 토마토축제 체험의 날로 온통 사방이 주황빛으로 물들었으며, 저녁 8시에는 공군군악대 초청 공연으로 하루간 52만 여명이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시는 최근 메르스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어 내.외국 홍보매체에 홍보를 강화, 영어·중국어·한국어 동영상을 제작하여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를 적극 활용해 머드축제를 내··외국인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한 ‘메르스’의 안전성 검증도 홍보에 주효했다.

특히, 시는 메르스 확산 여파로 축제를 취소하자는 여론도 있어지만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김동일 시장의 강한 의지로 축제준비를 착착 진행해 왔다.

해수욕장 인근에서 회집을 운영하는 최동주(48)씨는 "축제 취소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로 축제를 이끌어 메르스 극복에 선봉에 이끈 의지에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계기로 메르스 종식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 그동안 메르스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보령 시민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일상회복, 나아가 보령관광 홍보 등을 통해 결집된 보령의 힘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chojo7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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