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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메르스 확진 13일째 ‘제로’..퇴원 1명 삼성서울 간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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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186명..추가 사망자도 없어 총 36명

퇴원 1명 삼성서울 간호사..퇴원자 수 135명

격리자 98명, 격리 해제자 1만6595명

뉴스1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내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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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메르스 확진자가 13일째 발생하지 않아 종식 선언일에 가까워지고 있다. 당국의 마지막 집중관리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은 하루만 더 지나면 부분폐쇄가 완전히 해제된다.

보건당국은 18일 오전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없어 각각 기존과 같은 186명,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퇴원은 1명 늘어 총 135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퇴원자는 183번 환자(여, 24)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확진자 진료 중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격리자는 98명으로 전날 155명에서 57명으로 줄었다. 이 중 자가격리는 82명, 병원격리는 16명이다. 격리해제자도 57명 증가해 전일 1만6538명에서 1만6595명으로 늘었다.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삼성서울병원은 20일 0시 기준으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된다. 지난달 13일 부분 폐쇄 결정이 내려진 지 37일 만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즉각대응팀은 메르스 관리를 위한 삼성서울병원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격리 해제 이후 감염관리 계획을 집중 검토해 부분 폐쇄 해제 시점을 검토 중이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0일 0시를 기해 해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격리 해제는 메르스 종식 선언을 판단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위기평가 회의를 거쳐 종식 선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도 종식 선언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며, 공식적인 종식선언 시점은 최종 환자 유전자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온 뒤 잠복기 14일의 두 배인 28일 후가 된다. 따라서 8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다만 당국은 메르스 위기단계를 현재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낮추겠다는 계획으로 보다 빨리 자체 종식선언이 가능할지 검토 중이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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