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메르스로 위축 항공수요 3개월내 회복 총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급감했던 여객 수요를 3개월 이내 회복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운항 편수를 줄였거나 취항을 연기한 외국항공사 30여 개사에 조기 복항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중으로 외항사의 한국지사를, 다음 달에는 외국 본사를 직접 방문해 증편과 취항을 위한 협의도 진행합니다.

9월에는 세계루트회의, 일본 관광엑스포 등 각종 국제행사에 참석해 조기 복항과 신규 취항을 위한 활동을 벌입니다.

중국,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환승여객 대상 할인쿠폰 제공, 현지 방문 유치활동 등 환승 수요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입니다.

인천공항공사가 말한 바로는 메르스 사태로 60%까지 떨어졌던 항공기 탑승률이 최근 70%를 넘어섰습니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03년 사스 때 여객수요가 전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는 데 6개월 이상 걸렸지만, 이번에는 회복 기간을 3개월 이내로 단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정책수단과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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