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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극심한 가뭄 때문에"...상반기 화재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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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태풍 '찬홈'이 지나가며 비를 뿌리긴 했지만, 아직 가뭄은 완전히 해갈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작물, 녹조 등 가뭄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로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 건수도 늘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만 5천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3천여 건보다 7% 늘었습니다.

임야와 들판 등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가 수치를 끌어 올렸습니다.

실제로 산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논과 밭 등 그 밖의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는 17%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화재 1,700건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상반기 누적 강수량이 전국은 평년 대비 78%, 서울과 경기는 54%에 그치는 등 가뭄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황태연, 국민안전처 화재조사계장]
"상반기에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하다 보니 산이나 임야의 낙엽이 바싹 말라 화재가 많이 증가하면서..."

상반기에 화재로 숨진 사람은 154명으로 지난해보다 34명, 18%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125명이 다친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부상자는 오히려 4% 증가했습니다.

안전처는 하반기에는 산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름철 냉방기, 겨울철 난방기 등으로 인한 전기화재는 늘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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