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업률 0.4%P 상승
이는 6월 기준으로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이고 증가폭은 2011년 9월(32만3000명)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32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전달(37만9000명)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일용직 부문의 취업자 수는 각각 14만1000명, 4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0.2%로 6월 기준으로는 1999년 6월(11.3%)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1.3%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메르스가 취업자 증가폭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일시휴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심 과장은 “메르스가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도소매업, 보건복지 등 분야의 취업자 수 증가 둔화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