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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메르스를 이기자'…해운대 백화점·전통시장 함께 그랜드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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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지역 관광업계에 이어 유통업계도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한다.

해운대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45곳이 '우리는 지금 해운대 간다! 쇼핑하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랜드 세일 행사를 시작했다고 해운대구가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해운대구와 함께하는 대규모 바자'를 열어 여름옷과 아웃도어를 최대 6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과 NC백화점은 20∼30% 할인하는 '시즌오프 할인행사'를 열고, 세이브존 리베라는 스포츠 브랜드 등을 최대 70% 할인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규모 할인점은 신선식품과 여름용품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에 나선다.

전통시장들도 할인행사에 참여했다.

좌동재래시장은 15일부터 사흘 간 3만원 이상 상품을 고매하는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5천원을 증정한다.

해운대시장과 우동종합시장도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하고, 반송2동시장은 10% 할인행사를 벌인다.

앞서 특급호텔과 일반호텔 등 12개 숙박업소에서도 숙박비를 10∼50% 할인한다고 선언했다.

참여 호텔과 할인율 등은 부산시문화관광 홈페이지(tour.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부산아쿠아리움(성인 40%, 어린이 21%), 더베이101 요트투어(10%), 미포 유람선(10%) 등도 할인행사에 동참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1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그랜드 세일행사를 홍보하고 유통업계의 상생협력을 결의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10개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80여 명과 해운대시장, 반송2동시장 등 6개 전통시장 상인, 공무원 등 모두 140여 명이 참석했다.

백선기 구청장은 그랜드 세일 행사에 동참한 유통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그랜드 세일 행사장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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