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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기도, ‘메르스 피해 평택 돕기운동’ 전개…농산물 3억7천만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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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메르스 피해지역인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한 달 동안 3억7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6월 15일 이후 한 달 동안 경기경찰청과 농협 경기지역본부, 수원·동두천·안산·안양시, 도 산하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 평택지역 농산물 2억100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사이버장터와 구내식당, 부서 등에서 5800만원의 평택농산물을 구입했다. 도청 운동장과 농협 경기지역본부, 국회, 행정자치부 등에 마련된 직거래장터에서는 1억400만원 규모의 평택지역 농산물이 판매됐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메르스 발생으로 침체된 평택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 산하 각 공공기관과 시·군청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농산물 구입을 장려했었다.

이어 경기도 온라인 쇼핑몰인 경기사이버장터에 평택농산물 특판 코너를 설치운영하고, 도청 운동장과 농협 경기지역본부에 판매부스를 설치해 매주 금요일 평택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왔다. 특히 경기도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를 통해 평택 블루베리와 꿀을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각 시군과 유관기관, 기업체에서도 농산물 팔아주기에 적극 동참했다.

수원시와 안양시, 동두천시, 안산시 등 지자체와 국회, 경기도시공사, 경기경찰청, 수원교육청, 평택세관, 중소기업지원센터, 서울대병원, 과천경마장 등 공공기관, 머니투데이, 새마을금고, 굿모닝병원 등 기업체에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함께했다.

이번 판매기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체리와 블루베리로,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량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토마토와 오이, 애호박, 잡곡 등은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송유면 도 농정해양국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메르스가 진정되고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 날 때까지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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