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열흘째 ‘0’···추가 사망자도 나흘째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열흘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역시 나흘째 발생하지 않았고 완치자는 1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메르스 신규 환자가 지난 6일 이후 열흘째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총 환자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86명이다.

사망자도 12일 이후 나흘째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6명으로, 치명률은 19.4%이다.

전날 170번째 환자(77·남)가 퇴원하면서 완치자는 132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나 완치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줄었다. 이들 중 4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170번째 환자는 지난달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째 환자(75·여)에 노출된 뒤 같은달 2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에게 2차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자 퇴원 조치했다.

격리자 수는 전날보다 88명 줄어든 322명이다. 이 중 292명은 자가 격리자며, 30명은 시설(병원) 격리자다. 격리 해제자는 전날보다 90명 늘어난 1만6368명이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