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 내 가뭄 피해지역 어린이들 사이에서 설사병 사례가 급증했으며 이는 안전한 식수의 부족과 위생상태 악화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황해북도와 황해남도의 경우 올해 상반기 어린이 설사환자 수가 71∼140%나 늘었으며 함경남도의 상황도 심각하다고 유니세프는 전했습니다.
유니세프는 특히 2012년 조사 기준으로 북한 어린이의 4분의 1이 만성 영양실조로 파악되는 등 상당수가 수인성 질병에 취약한 상태여서 가뭄에 따른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니세프는 가뭄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수제와 영양보충제 등 사전에 마련한 응급 구호용품을 배포했으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다니엘 툴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장은 "가뭄 피해지역에 전문가 파견과 관련 물품 제공이 시급하다"며 "수확기를 기다리다가는 가장 취약한 상태에 있는 어린이들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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