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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종걸 "검찰의 공안탄압은 정권 내리막길의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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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임명된 후 예사롭지 않아"

이춘석 "성완종 리스트 수사, 여야 몇명 끼어넣어 물타기"

아시아투데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아시아투데이 엄수아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라며 여야 의원들을 소환 통보한 것과 관련해 “형평을 벗어난 검찰의 태도가 위기에 싸여있는 정치 검찰의 마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 스스로 어떤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애매하게 말하는 취지에 덧붙여 김한길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김 전 대표 소환 통보를 비롯해 문희상 고문 처남의 청탁 의혹으로 한진해운 본사 압수수색, 지난 19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거론하며 “수천명의 열심히 하는 검찰들에게 욕을 먹이고 먹칠하는 몇몇 과두 검찰에 대해 경고한다”며 “이렇게 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경고를 한다”고 했다.

이어 “공안총리를 우려했던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임명된 후 벌어진 일들이 예사롭지 않다”며 “저희 예측이 사실이 되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야당의 입을 틀어막고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의 발을 비틀고 옳게 사려는 많은 시민들의 기운을 꺾으려는 공안탄압의 전면호가 아니길 정말 바란다”며 “공안탄압은 정권이 내리막길에 타는 막차란 것을 역사가 증명해왔다. 그러지 않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지난 대선 국정원 댓글 공작 의혹 사건의 피고인으로 참석한 데 대해 “형사법정에서 피고인으로 참석해 재판을 받았다”며 “착잡한 심경을 지울 수 없었다”고 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본 사건이 터졌을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라며 “여야 인사 몇명을 균형 맞추듯 끼어넣어 적당히 물타기를 하며 유야무야할 것이란 검찰의 판에박힌 시각이 그대로 이행되고 있다. 검찰은 다시 한 번 살이있는 권력을 절대 겨누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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