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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관용 지사 "타들어가는 가뭄피해 꼭 막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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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북=뉴시스】최창현 기자 = "도와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책을 추진해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

김관용 경북지사는 19일 51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울진지방상수도 시설확장 사업과 관련, 차질 없이 추진해 가뭄극복에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최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운반급수와 제한급수를 하는 등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군 지방상수도 취수장 및 왕피천 보조취수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후 오후 영덕군 강구면 오십천 양수작업현장을 방문, 용수 부족지역에는 긴급 관정을 개발 하는 등 가뭄극복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곳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논 물마름, 밭작물 시들음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도는 이날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가뭄 대책 일일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도에 따르면 현재 경북의 가뭄상황은 울진 등 4개 시군 2만1323세대에 제한 급수 시작, 영주 등 7개 시군 582㏊에 논 물마름 및 농작물 시들음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부지사를 차장으로 하며 가뭄상황총괄팀, 농업분야지원팀, 상수도분야지원팀, 용수공급지원팀, 홍보지원팀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지원대책 발표에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9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664개 저수지 저수율분석과 포항과 구미시 농경지 328㏊에 용수공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K-water 대경본부는 24만3500t의 댐 용수 공급과 가뭄지역 병물 1만2540병을 공급했고, 추가로 급수차지원과 물병 6500병을 공급하겠다고 보고했다.

소방본부의 경우 가뭄극복 소방지원본부를 구성하고 물탱크차량 등 소방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가뭄피해 주민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 제50사단 관계자도 군 인력과 장비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고, 생수업체 대표도 긴급 식수 공급에 대비하는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도는 가뭄대책으로 관정개발과 보조 취수원개발, 하상굴착등 147억원의 대책비를 먼저 투입했다. 추가로 봉화 지방상수도 전환사업(170억원)과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107억원)을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예비비 투입, 국비 확보 등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의 어려움을 해결 하겠다"고 밝혔다.

c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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