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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강원도 가뭄 심화… 운반·제한 급수 시·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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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극심한 가뭄으로 17일 제한급수에 돌입한 속초지역의 한 식당 직원이 요리 등에 사용할 물을 받아 놓고 있다. 속초시는 설악정수장 급수구역(설악산소공원-중도문마을 일원)을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8시간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제한급수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추진된다. 2015.6.17/뉴스© News1 엄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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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강원도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가 및 도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올해 강수량은 영동 141mm로 평년대비 38.0%이며 영서는 201mm로 평년대비 66.6%에 해당한다.

도는 장마가 시작되는 7월초까지 가뭄 해갈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도 일부지역에서 18일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기는 했지만 가뭄해갈에는 미치지 못했다.

저수율및 용수공급도 예년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소양강댐은 25.9%로 예년 40.5%에 비해 턱 없이 낮으며 오봉조수지 역시 51.3%로 예년 71.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 논농사 피해를 보면 8개시군 649ha 중 물마름 587ha, 미이양 62ha에 이른다.

이에 춘천, 강릉, 속초, 횡성, 철원, 양구, 고성, 양양에 대책급수 415ha 지원한다.

밭은 15개 시·군 3437ha 시들음이 발생했다. 밭작물 파종율은 76.9% 중 고랭지 채소는 49.5%, 두류 잡곡은 69.1%다.

강종원 강원도6차산업센터장은 "가뭄으로 인해 고랭지 채소 출하시기가 겹친다면 물량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농민들은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상수도 운반· 제한급수도 늘고 있다.

운반급수는 11개 시·군 26개 마을 907세대 2093명으로 전일대비 1개 마을이 증가했다.

제한급수는 5개 시·군 19개마을 726세대 1592명으로 전일대비 7개마을이 증가했다.

속초는 17일이후 제한적으로 급수하고 있어 음식점 등 지방급수를 사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함이 늘고있다.

이에 도는 가뭄극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6일부터 비상1단계로 격상하고 가동하고 있다.

shj9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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