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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카메라뉴스> 가뭄 속에서 활짝 핀 담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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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분홍빛의 화사한 담배 꽃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괴산군 불정면의 한 밭에서 연분홍빛을 띤 담배 꽃이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담배는 3월 하순∼4월 초순에 심으면 5월 하순∼6월 초순에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다. 2015.6.18 bwy@yna.co.kr


(괴산=연합뉴스) 극심한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충북 괴산군 불정면의 한 밭에 담배 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연분홍빛을 띤 담배 꽃이 만개한 이곳은 마치 넓은 꽃밭을 연상케 한다.

담배는 3월 하순∼4월 초순에 심으면 5월 하순∼6월 초순에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다.

농민들은 영양분이 꽃으로 공급돼 담배 잎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꽃이 피기전에 꽃망울을 따낸다. 이 때문에 농촌에서도 담배 꽃이 활짝 핀 것을 보기가 쉽지 않다.

농민 유모(50)씨는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논·밭에 물을 대느라 일손이 부족한 데다 줄기와 잎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 상황에서 꽃망울이 생기면서 잎 등이 더 자라기를 기다리느라 담배 꽃이 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 변우열 기자)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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