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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물 터졌다' 예산군 가뭄극복 관정 개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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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물 터졌다' (예산=연합뉴스) 17일 오전 충남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 관정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자 주민들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2015.6.17 << 예산군 >>


(예산=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예산군이 극심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정개발에 나서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예비비 지원 등 가뭄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한 군은 16일부터 관정개발에 착수하는 등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총 4억1천만원을 투입해 대형 관정 5공, 중형 관정 5공, 소형 관정 2공 등 모두 12공의 관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군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술면 화산리와 송석리, 신양면 연리, 봉산면 화전2리 등 총 4곳에 대한 관정 개발에 착수했다.

관정에서는 이날부터 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타들어 가는 농심에 시원한 단비가 되고 있다.

대형 관정에서는 하루 평균 150t, 중형 관정에서는 하루 평균 80t의 물이 나와 가뭄으로 물 부족 상태인 천수답 등 9㏊ 농지의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대흥면 교촌리를 비롯한 나머지 7개 지역에 대해서도 하루속히 관정을 개발할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많은 농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민의 시름을 하루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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