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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가평군, 가뭄피해 줄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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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일부 식수부족과 농작물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가뭄은 지난해 같은 기간(264.6mm)보다 40%의 강수량이 부족하면서 지하수나 계곡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농촌산간지역부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청평면 대성리 오류동 마을과 계곡수를 사용하고 있는 북면 화악리 홍적마을 등 7개 마을에 급수원이 말라붙어 지난달 20일부터 급수차량을 이용한 운반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가뭄으로 축산과 양계농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민·군(軍)의 긴급급수지원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논 물 마름이 증가함에 따라 양수 장비를 지원하며 가뭄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농업과에 농업용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현장 확인과 모니터링을 통해 양수기 및 농업용수지원을 추진하며 극심한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긴급용수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군부대(수도기계화보병사단, 66사단 등)와도 긴밀히 협력해 가뭄피해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양수기와 급수차, 살수차 등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이 같은 협업으로 지난 5일부터 군부대에서는 축산농가와 과수농가에 일일 22t의 용수를 공급하며 주민걱정을 덜어내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긴급회의에서 "강수량이 전년대비 40%에 그쳐 가뭄 피해가 예상된다"며 "가뭄에 대비한 긴급용수대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강조하며 현장 확인을 주문하고 가뭄현장을 수시로 둘러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뭄은 피해가 발생되면 그 여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간접피해가 크다"며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ctde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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