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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영동군, 관정·정수기 동원 '가뭄 극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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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김기준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관정과 정수기를 동원해 농작물 급수에 나서는 한편 공무원 지원 체제를 강화하는 등 전국적인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저수지 55곳의 평균 저수율은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의 37% 수준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군은 장마철인 7월 이전에도 많은 비 소식이 없어 모두 4단계로 나눠 피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군은 지난 8일부터 군청 건설교통과에 가뭄상황실을 설치해 가뭄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군내 관정 150대를 점검해 고장 난 10대를 수리했고, 양수기 231대를 농업인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또 농작물 생육부진 등 부분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논밭 구분 없이 급수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농작물 시듦 현상이 급격히 확산하면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인 가뭄 때문에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뭄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kk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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