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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K팝 걸그룹 앨범에 음란행위 자랑질…대만인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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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대만의 한 음반 판매점에서 K팝 걸그룹 앨범에 음란행위를 한 대만 대학생이 고소 위기에 몰리자 결국 사과했다. (사진= 웨이보, 파이브뮤직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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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대만의 한 음반 판매점에서 K팝 걸그룹 앨범에 음란행위를 한 대만 대학생이 고소 위기에 몰리자 결국 사과했다.

3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음반 판매점 파이브뮤직(五大唱片)은 지난 1일(현지시각)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타이난 매장에서 남자 대학생이 엔믹스 CD를 들고 매우 음란한 행동을 한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가 직접 연락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7일 이내에 연락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논란이 된 대학생은 음반 판매점에서 K팝 걸그룹 엔믹스의 앨범을 집어 들고 표지에 입을 맞추거나 손으로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행동을 했다. 이후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K팝 팬들의 공분을 샀다.

고소 공지가 올라오자 이 대학생은 파이브뮤직 측에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 파이브뮤직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면서 "당사자가 신속하고 자발적으로 회사에 연락해 사과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학생은 사과문에서 "지난 2월에 촬영한 해당 영상에 대해 파이브뮤직과 해당 멤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건 당일인 지난 2월17일 저는 파이브뮤직 타이난 매장에서 앨범을 들고 하체를 만지거나 표지에 뽀뽀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매장과 대중에게 피해를 입혔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 친구가 이 아이돌을 좋아해서 그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며 "생각이 짧았다. 기분 나쁘게 해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사진 속) 앨범은 제가 구매한 것이고 아이돌에 대해 나쁜 생각은 전혀 없다"며 "제 행동을 반성하고 절대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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