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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가뭄에 목 타는 농촌…경기도 긴급대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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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오늘(16일)은 경기지역 가뭄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요즘 전국 곳곳에 가뭄이 심각한데요, 경기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함께 보시죠.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논입니다.

어렵사리 모내기를 마쳤지만,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구선/마을이장 : 하늘만 쳐다보고 비만 오기를 기다리니까 모를 냈지만 매년 한해 상습지역이라…]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서까지 동원돼 용수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메마른 논을 적시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현재 경기지역 강우량은 평년의 6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해 파주와 평택 등 경기지역 4개 시·군 56ha의 논이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했으며, 모내기를 마친 화성등 9개 시·군 34ha의 논에서는 물마름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가뭄과 수해가 번갈아 오게되면 참 힘들 거든요. 그래서 시장님과 논의해서 근본적으로,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메르스 여파에다 가뭄까지 계속될 경우 지역경제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농촌마을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긴급대비체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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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메르스사태와 관련해 "모든 학교에 정규직 보건교사 배치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최근 교육부 장관를 만나 보건교사 전원 배치를 요구했다"면서 특히 "보건교사에게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사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지역 2천312개 초·중·고와 특수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87.8%인 2천31곳입니다.

[이영춘 기자 c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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