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물 보급차로 가뭄 피해농가 물대기 지원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은 16일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는 강원도 정선, 평창지역의 논밭에 경찰의 집회시위 관리 장비인 물 보급차 5대(대당 4500ℓ)를 지원, 가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장비를 피해농가에 지원하게 된 배경은 5월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 이후 집회시위에 참가한 인원이 전년과 대비해 57% 감소했고, 이로 인해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장비의 하나인 물 보급차의 사용 빈도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하고 이를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곳에 경찰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며, 집회시위 여건에 따라 경찰부대를 민생치안 활동에도 적극 지원함으로써 범죄예방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