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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극심한 가뭄…강원 농가, 종자 구매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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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랭지 가뭄 극복하자"…산불진화차도 지원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0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국내 최대의 고랭지 채소재배단지인 안반데기에 강릉시 산불진화차가 물을 싣고 와 가뭄극복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5.6.10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강원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말라 죽어가면서 농가들이 대체 작물을 심기 위한 종자를 다시 구매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10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 파종한 찰옥수수 등이 말라 죽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 봄 감자 등은 물이 부족해 감자가 크지 못하는 등 생육부진을 보이는 작물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뿌리를 내리지 못하거나 생육이 부진한 작물은 다시 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은 모내기하지 못하거나 고사한 작물은 다른 작물로 심을 수 있도록 이번 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보급할 계획이다.

종자 가격은 참깨 서둔 품종은 0.8㎏에 1만7천200원, 찰옥수수(미백2호)는 ㎏ 당 2만원, 콩은 5㎏에 1만7천400원 등이다.

종자를 추가 구매하는 부담은 면적이 넓을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농가들은 "현재 심은 작물도 돈을 주고 구매한 것인데다 대체 작물을 심으려면 종자를 또 구매해야 하는 형편이어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뭄 피해 지역은 종자를 구매하는데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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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극복하자"…군 장병 지원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0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국내 최대의 고랭지 채소재배단지인 안반데기에서 육군 36보병사단 대관령부대 장병들이 농민과 함께 물을 주며 가뭄 극복을 돕고 있다. 2015.6.10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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