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황교안 총리 후보자, 별명은 '미스터 국보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방송 : YTN 이슈오늘 (08:00∼10:00)
■ 진행 : 이종구·이광연 앵커

[앵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어제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이 됐습니다. 미스터 국보법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 출신인 황교안 후보자에 대해서 두 분 패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그리고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최단비 변호사. 두 분 나와 계십니다.

먼저 김주환 기자한테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사 출신이고 현재 법무부 장관을 총리로 어떻게 보면 서열을 상당히 올린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리고 현직 법무부 장관을 국무총리 지명을 한 것은 처음이죠. 처음인데 나이도 58살, 지금 교육부총리, 경제부총리보다는 굉장히 나이가 젊은. 황우여 부총리보다는 10살이 젊은 나이죠. 일단은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인식이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좀 잘된 인사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야당의 반응은 아주 극명하게 그 반대 현상으로 어제 나타났죠.

[앵커]
공안통, 미스터 국보법.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질 만큼 법조인으로서의 이력도 좀 화려해 보여요. 법조인으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법조인으로서는 규칙이 좀 있으셨죠. 황교안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검사직에서 한 번 승진 탈락을 하셨다가 그다음에 이번에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하신 그런 경력이 있으신데요. 법조인으로서라기보다는 이번 인사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무래도 박 대통령이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지 않았느냐. 이런 평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한 번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경력이 있으니까 그 인사청문회에 대한 트라우마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번에? 그러한 것들이 있는데 하지만 한번 장관으로서 통관한 것과 총리로서의 인사청문회는 또 다르니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청와대쪽 얘기 들리는 바로는 인사청문회 통과를 일단은 우선순위로 둘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앞으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개혁안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상황도 있지만 어쨌든 대통령이 현직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은 사실은 이완구 총리 시절에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을 때 같이 있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집권 3년차에도 정치개혁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겠죠?

[기자]
일단 대통령이 늘 얘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경제성장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부정부패와 정치개혁을 일소를 해야 한다, 그 전 단계로 이런 비리 문제가 해결돼야지만 나라의 근간을 세울 수 있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고, 거기에 따른 적임자가 황교안 이번 지명자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한 100여 명에 가까운 인선 후보를 했다고 그러죠. 그런데 의외로 우리 사회층 인사에서 총리를 할 만한 여러 가지 검증을 통한 재산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명확하게 할 만한 사람이 의외로 없더라 이런 후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만큼 청와대에서 적합한 총리를 찾기에는 많이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좀 안정적으로 일단 1차적으로 이 정부와 시작을 같이 했고, 그리고 장관 인사청문회지만 한 번 청문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래서 안정성을 택하지 않았나. 이런 평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공단통치 선언이다, 이러면서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반응이 그렇게 나왔는데 이 부분이 청문회에서 어느 정도 부각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공안총리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야당에서는 지금 공안정치를 다시 하겠다는 거냐. 그리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아바타다, 결국 지금 공안검사로서 계속된 경력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황교안 총리 후보자라고 해야 되나요?

황교안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통진당 해산결정에 대해서 굉장히 주도적인 역할을 했거든요. 그래서 통진당 해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이게 반드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나쁜 거냐. 그거는 반대로 오히려 그것이 보수쪽의 입장에서는 통진당 해산 결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더 이익이 있는 이미지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또 만약에 공안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계속해서 야당에서 이것을 붙잡고 늘어진다면 또 정치적으로 청문회를 이용하는 것이냐. 이런 비판도 받을 수가 있어서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너무 또 강하게 나오는 것이 오히려 야당은 발목을 잡는 게 아닌지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와 경기고 같은 반의 친구였다고 하는데 이종걸 원내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청문회에서도 봐주지 않겠다고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아마 관심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