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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 SNS여론> 황교안 법무, 총리후보 지명에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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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척결 적임자" 기대감 vs "공안정국 우려" 실망감

연합뉴스

회견장 들어서는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과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한 입장발표를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새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한 데 대해 온라인상에는 각자의 정치적 입장이나 이해관계 등에 따라 다양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50대로 비교적 젊고 강직한 이미지의 황 총리 후보자가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기대의 목소리와 함께 "법무장관 출신이 총리가 되면 공안정국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선도 있었다.

누리꾼 'ounz****'는 "국내(에) 부정부패가 만연한 상태에서 (이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이 총리감으로는 최고로 봅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누리꾼 'lee9****'도 "너무 좋은 인사야. 미남이고 목소리 좋고 차분하고 추진력 있고 소신 있고…. 우리는 지금 이런 줏대 있는 총리가 필요하다. 차분하고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황교안 인사가 최적격이다"라며 반겼다.

또 누리꾼 'sggu****'는 "제대로 된 인사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본다. 이제 좀 뭐가 보이나 보네. 황교안 법무면 남은 대통령 재임기간 걱정 안해도 된다. 짜증 나는 뉴스만 보다 오랜만에 기분 좋다. 축하드립니다. 황교안 법무"라며 반가워했다.

'wjdd****'란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빨갱이 때려잡는 멋진 남자∼!! 국가보안법 책을 쓴 공안검사다∼!! 제발 빨갱이들 다 때려잡고, 튼튼한 국가안보를 지키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사 출신인 황 장관이 공안통으로 유명하고 통합진보당 해산을 진두지휘했다는 점 등에 비춰 총리가 되면 공안정국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누리꾼 'utgi****'는 "북한은 공포정치, 남한은 공안정치"라는 글을 올렸고, 누리꾼 'ramp****'는 "공안 정국으로 만드는구만"이라고 썼다.

현직 각료를 총리 후보로 발탁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회전문 인사'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었다.

누리꾼 'kjhl****'는 "돌려쓰기 끝판왕!!"이라고 썼고, 누리꾼 'yhs1****'는 "그럼 그렇지…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대실망. 역시 회전문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홍원·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또다시 성균관대 출신이 내리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누리꾼 'bruc****'는 "임기 내내 성대 출신 총리 세우기로 작정한 모양이네. 재미있군"이라고 썼다.

이밖에 "검사 출신에 대한 넘치는 애정"(누리꾼 'kabs****')이란 반응도 있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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