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속보]황교안 법무부 장관, 총리후보자로 내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황교안(58) 법무장관이 신임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오늘 후임 국무총리에 황교안 법무장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여권에서는 황 장관이 통합진보당 해산 등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많다.
조선일보

신임 총리 후보로 지명된 황교안 법무부장관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가 100여명의 인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5~6명의 인사를 놓고 최종 판단을 했다”며 “정치개혁과 부패척결이 현재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서 검찰과 사정 수사에 대한 전문가가 총리를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황 장관이 과거 국회에서 각종 민감한 사안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공격적 질문에 차분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혀왔던 점도 박 대통령의 호감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장관은 사시 23회 출신으로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3월부터 법무부장관으로 재직해왔다. 황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가 된다면 50대 총리가 되는 것으로 공직사회의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올 가능성도 상당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이후 24일 만에 신임 총리를 지명했다.

[최승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