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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원세훈 "공무원 업무 수행…'선거개입'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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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국가정보원장, 13일 대법원에 탄원서 제출

뉴스1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난 2월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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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직원 등을 동원해 온라인상에서 정치 및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기소된 원세훈(64) 전 국정원장이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원 전원장은 지난 13일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원 전원장 변호인은 "탄원서에 '국가 공무원으로서 업무를 수행했는데 선거에 개입했다고 하는 것은 억울하다. 대법원에서 기록을 잘 살펴 억울함이 없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원 전원장은 국가정보원법 위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2심에서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국정원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 무렵부터 선거글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원 전원장 사건은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에 계류 중이며 아직 상고심 선고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원 전원장은 지난 3월 대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역시 기일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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