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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與 "야당에 회초리 선거" 野 "정부 독주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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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시사자키 제작진]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 30년 특정지역 독식, 독주 권력 심판하는 선거

- 공무원 연금 개혁 등 대안 내지 않는 문재인 대표 심판 선거

- 유권자 존재감 느끼게 해야

- 새누리당 의원 당선되면 지역 바뀔것

- 사드, 유승민 원내대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

- 사드 논란, 의총등에서 공개 논의는 외교에 도움되지 않아

- 선거구 네 곳 모두 이겼으면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

- 새누리당 집권, 중앙권력 7년, 심판 선거

- 야권의 분열이냐, 단결이냐의 선거

- 현재 판세, 여당이 잘해서 지지하는 것 아냐, 반대급부는 한계있어

- 일부 후보, 지명도 때문에 선거 초반 여론조사 영향있는것

- 동교동 등 모든 당세력 함께 해 협력해 나가고 있어

- 당 지지율 회복세여서 불리한 현재 판세 뒤집을 수 있을것

- 격차 좁혀지고 있어 광주 선거 승리하도록 할 것

노컷뉴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5년 4월 8일 (수)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광주시당위원장)

◇ 정관용> 4.29재보선, 3주 앞으로 다가 왔죠. 바로 내일부터 후보 등록입니다. 이번에 재보선 치러지는 지역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또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총 네 곳인데요. 여야 간에 어떤 경쟁 또 야권의 주도권 경쟁 등등이 얽혀서 복잡한 양상입니다. 새누리당의 이정현 최고위원 또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위원장 박혜자 의원 차례로 연결해서 여야의 입장 차례로 들어봅니다. 먼저 새누리당의 이정현 최고위원 연결하죠, 나와 계시죠?

◆ 이정현>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지금 광주에 계시죠?

◆ 이정현> 저 잠깐 올라왔고 내일 아침에 다시 또 내려갑니다.

◇ 정관용> 계속 광주에 계십니까, 주로?

◆ 이정현> 네, 주로.

◇ 정관용> 심지어 언론보도를 보니까 최고위원 회의에도 불참하시더라고요.

◆ 이정현> 아, 지금 저는 광주에 이번 선거의 의미가 당분간 제가 한 달 동안 최고회의를 참여 안 하고 승리를 위해서, 가서 뛰어서 승리를 하게 된다면 그 의미가 국가적으로나 당적으로나 클 것 같아서 그래서 제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 정관용> 그 의미가 뭡니까?

◆ 이정현> 저는 정말 이번 광주 서구을 선거는 꼭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광주가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이번에 새누리당 후보로 바꾸면 정말 광주가 바뀐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어떻게 바뀝니까?

◆ 이정현> 30여 년 동안 특정 정당 일색으로 독점이 됐지 않습니까? 또 특정 정당이 독주를 했고 독식을 해 왔고 그 어떤 것도 30년 동안 독재만 하게 된다고 한다면 그 자체가 저는 부조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자체가 저는 이제 말하자면 정치의 후퇴라고 보기 때문에 정말 이번에 30여 년만에, 1년짜리 임기에, 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서구에 시민들 아니 광주 시민 전체가 서구에 주목해서 1년짜리인데 이번에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새민련, 새정치민주연합 회초리 한번 들자. 1년짜리다, 눈 질끈 감고 진짜 3대 독자, 5대 독자, 회초리 드는 심으로 한번 회초리를 들자. 그래서 변화, 변화를 이끌어내자. 그야말로 30년 권력을 한번 멋지게 심판하자라고 하는 것으로 광주의 유권자들을 뭉쳤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그 회초리는 천정배 전 의원도 들었던데요?

◆ 이정현> 아… 누가 드느냐인데요, 어쨌든 좋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동안에 말하자면 도찐 개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렇게 30여 년 동안 해제돼 왔었던 정당에 심판의 심정으로 한 번 기회를 줌으로써 자신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새민련 사람들이 '아, 우리 유권자가 무섭다, 정말 유권자가 두렵다.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고 더 자주 내려와서 민원 현장을 다니지 않을 수 없고 그리고 그 지역민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전달하는 데 몸을 던지지 않으면 아이고, 이거 광주에서도 이제 무너지는구나'라고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유권자의 존재감을 좀 느끼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제가 질문한 천정배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정현> 저는 천정배 후보님이 참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도 좋고 목포의 천재 아닙니까, 예비고사 수석으로 합격했던, 장관도 지내셨던 수도권에서 4선도 지내시고. 저는 제발 호남 출신에 이렇게 거목이, 이렇게 큰 재목이 수도권에서 치열하게 싸워서 거기에서 정말 큰 정치인으로 커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크게 기여를 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그분은 경기도에서 4선을 하시다가 서울로 옮기셨다가 또 광주에서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가 있다고 하니까 또 그쪽 기웃거렸다가 또 이번에 보궐선거하니까 이쪽으로 오셨습니다. 제가 봤던 천정배 의원님의 큰 거목, 재목감으로서의 천정배 전 장관님의 걸음걸이로서는 이거는 너무 아주 정말 어울리지 않은 스텝이라고 봅니다. 정말 이번에 천정배 장관님에 대해서 아깝지만 더 크게 하기 위해서라도 1년짜리, 호랑이가 풀 뜯어먹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1년짜리 대해서만은 새민련도 그렇고 천정배 장관님도 그렇고 이번만큼은 회초리로 한번 맞아도 쌉니다, 그런 행보입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 또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서 모든 걸 선도, 모든 것을 선도를 해왔던 광주 시민답게 서구을 주민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들이 한번 전부 달려들어서 이번에 서구을 한번 바꾸자 했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말씀 도중에 호랑이도 풀을 뜯는다는 얘기는 무슨 뜻입니까?

◆ 이정현> 아니, 우리 천정배 장관님 경우에 사실 아까처럼 4선 의원이시고 장관을 지내시고 수도권에서 큰 재목으로 커주기를 모든 호남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데 1년짜리 국회의원, 그 보궐선거에 나오셔서 연고도 없고 기여한 바도 없는 그 지역에 지역적인, 솔직히 감정에 하나 딱 기댄 것 빼놓고는 무슨 명분이 있습니까? 그건 호랑이가 풀 뜯는 격이죠.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까?

◇ 정관용> 지금 새정치 민주연합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야당을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 이런 주장, 명분이 있지 않나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현> 다른 사람하고 달리 우리 천 전 장관님 입장에서는 당직자로서 또 장관을 지내시고 당의 중진으로서 어떤 곳에서 어떤 발언권을 행사해도 무게 있게 행사될 수 있는 분이거든요. 그러면 그 안에서 개혁을 하려고 하고 그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모든 기회가 다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다 팽개치고 나와서 자기가 몸담았던 당에 대해서 밖에 나와서 손가락질 하면 아니, 어떻게 바람직하게 보이고 젊은 정치 후배들이 어떻게 그걸 본받으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까?

◇ 정관용> 그 지역의 시민들 만나보시니까 어때요, 지금 일단 여론조사 상황으로는 천정배 전 장관이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 이정현> 여론조사하고 지역민들의 여론이니까 존중을 해야 되죠. 그렇지만 아직 많이 남았고 초반이고 그래서 적극적인 지지층들은 또 그런 식으로 인지도도 높고 4선 하시고 장관을 하셨고 유명하신 분이니까 당연히 초반에 여론조사는 인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죠.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지금 찝찝해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분이 왜 여기 왔지? 뭘 어쩌자고, 뭘 이쪽에 해 준 게 있지? 이런 식으로 하고 또 조영택 후보님에 대해서도 아니, 갑에서 공천도 안 된 사람을 우리 보고 찍으라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공천도 탈락된 사람이 보궐선거 1년 남겨놓고 또 옆에다가… 그러니까 이게 새민련에서 공천만 하면 우리는 무조건 찍어주는 기계야, 이런 식입니다. 우리 유권자들을 너무 무시한 거 아니야? 우리가 그 역사를 다 알고 있는데 불과 1, 2년 전 얘기인데. 그 양반도 공천 못 받으니까 탈당해서 무소속으로까지 출마한 것 다 알고 있는데, 갑에서 공천 못 받으니까 무소속 출마해서 어떻게 당에 대고 그렇게 또 돌을 던졌던 분이 어떻게 또 을에 와서 주민들 보고 선택하라고 하는 거냐. 이게 선거냐, 이걸 진짜 유권자를 유권자로 대하고 있는 것이냐, 정말 우리를 어떻게 보고 하는 거냐, 생각들을 많이들 표현을 하고 있어요.

◇ 정관용> 오늘 이정현 최고위원은 꼭 광주만 여쭤보려고 모신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하지만 새누리당에서는 호남과 광주의 상징이시라서 그 대목만 집중적으로 초반에 여쭈어 봤고 다시 좀 되돌려서 새누리당은 이번 4.29재보선 전체를 어떤 의미로 규정하고 계신가요?

◆ 이정현> 사실 말 그대로 보궐선거입니다. 그러니까 전체 총선이나 이런 게 아니고 보궐선거이고 보궐선거가 왜 발생했냐면 저분들이 그랬거든요, 지난 총선 때. 연합후보를 냈거든요, 통진당하고. 연합이 정말 나라를 살리는 길이고 정치를 살리는 길이고 이 길밖에 없는 것처럼 국민들한테 호소해서 저도 그 연합후보한테 떨어졌어요, 통진당 후보한테. 민주당이 그쪽한테 양보를 해서 그 통진당 후보한테서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그 통진당이 헌법재판소, 다른 데도 아니고 헌법재판소 판결에서 해산이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치러진 선거잖아요. 언제는 연합해서 죽을 둥 살 둥, 연합은 그쪽 후보에 찍어달라고 그러고 언제는 또 그것으로 인해서 보궐선거 요인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또 달라져서 분열해서 찍어달라고 하고 이게 또 국민들이 이게, 이건 도리가 아닙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것이 아니고 특수상황이고 특수지역과 특수상황에 맞는 거기에 맞는 심판, 한마디로 말해서 관악을과 우리 광주 서구을 같은 경우에는 30년 권력에 대한, 30년 독점, 독주권력에 대한 심판, 이번에 한번 회초리 든다, 1년짜리다, 정신차리게 한다, 리허설 아니다 하는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어요.

◇ 정관용> 그리고 통진당과의 연대에 대한 심판이다?

◆ 이정현> 그렇습니다.

◇ 정관용> 또 어디 다른 곳에서 우리 이정현 최고위원이 이번 보궐선거를 문재인 대표 심판이다, 이렇게 표현하셨던데 그건 또 왜 그렇습니까?

◆ 이정현> 왜냐하면 지금 문재인 대표님에게 심판이라고 표현을 했었던 것은 지금 공무원 연금개혁이 사실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이고 또 시급하고 많은 사람들은 공감을 하고 심지어는 새민련에서조차도 다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새민련에서 그 대안도 늦게 내고 그 부분에 대해서 매우 비협조적이고 이렇게 합니다. 사실은 이러한 부분들은 노무현 정권 시절에 제기됐고 그때 비서실장을 하셨던 이분께서 뒤늦게라도, 다른 정권에서라도 용기를 내서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이런 정책을 자신들도 공감했던 자신들도 추진하려고 했던 정책을 추진하면 이런 정도는 협조해서 더 이상 소모전을 펼치지 말아야 하는데 이렇게 국민들이 가장 관심 갖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협조도 안 하고 시간을 끌고 이렇게 소모전을 펼치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허, 그러지 마라하고 국민들이 한 번 정도는 심판을 해도 되지 않겠느냐 싶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또 을 심판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건 무슨 뜻입니까?

◆ 이정현> 아까 말씀드렸지만…

◇ 정관용> 광주 서구을하고 관악을?

◆ 이정현> 관악을인데요. 공교롭게도 두 가지 다 을입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서 그동안 30년 을을 우리가 해왔잖아요.

◇ 정관용> 새누리당이?

◆ 이정현> 네, 새누리당이 을 그것을 해 왔는데 사실은 그런 의미에서가 아니라 27년, 30년 이렇게 됐다고 한다면 적어도 제가 늘 하는 얘기입니다만 아니, 새가 한 쪽 날개로 30년을 날게 되면 창공에 올라가서 큰 새로 이렇게 성장할 수 없잖아요, 큰 새가 돼서 대권도 좀 노리고 국가를 위해서 크게 기여도 해야 하는데 한 쪽 날개로만 날다 보니까 맨날 교체 되고 교체 되고 해서 사실 참 대권주자, 한 사람 제대로 크지 못하는 이런 박탈감을 유권자들에게 주고 또 지역발전이 너무 낙후가 됐어요. 계속 야당 의원님들만 하시다 보니까 많이 지역이 낙후됐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 번 정도 경고나 또는 경각심을 줄 필요도 있지 않느냐. 그런 게 선거지. 그냥 뭐 공짜로 하면 무조건 되는 예외 없이, 개표 시간만 기다리면 예외 없이, 한 번도 벗어남이 없이 그렇게 된다고 하는 것은 행운도, 행운이나 또는 부전승이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도 어쩌다 한 번 행운이여야지 30년 동안 그런 행운을 계속 맛본다라는 것은 그건 행운이 아니죠.

◇ 정관용> 네 군데 가운데 몇 곳 이긴다고 전망하십니까?

◆ 이정현> (웃음) 그것은 유권자들이 판단하고 또 민심이 천심이니까 하늘만 알 일이겠지만 어쨌든 이번에는 좀 다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모신 김에 오늘 유승민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했는데 거기 사드배치 또다시 주장했거든요. 그런데 새누리당 안에서도 사드 문제는 그렇게 지금 공론화 지금 하면 안 된다, 아니다 해야 한다. 양론이 분분한데 이정현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세요?

◆ 이정현> 저는 외교 그리고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 수 없는 그러한 내부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그 다음에 또 스케줄이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외교적인 스케줄이 있을 수 있고 안보적인 스케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들을 다 설명할 수 없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군부대 같은 경우도 설사 이렇게 표현할 정도로 어떤 보완을 지킬 필요가 있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방어적인 그런 무기라고 할지라도 저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히 국방부가 있고 청와대에서는 안보 수석이 있고 안보실이 있는데 손 놓고 있겠습니까? 얼마나 많은 고민과 또 얼마나 많은 검토와 또 물밑으로 얼마나 많은 작업을 하겠습니까? 옛날에 카네기같이 그렇게 복잡하게 외교적인 문제가 생겼어도 물밑으로 깨끗이 해결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좀 신중하게 접근을 하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 정관용> 정부에 맡겨둘 필요가 있다?

◆ 이정현> 완전히 맡긴다기보다는 어떤 그런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 의원총회에서 정부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다 갖고 있지 않은 의원들끼리 이랬다 저랬다 라고 하는 그런 결정을 실제로 할 수 있는 기관도 아니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 거기서 그런 논란이 과연 외교나 안보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민감 사안에 큰 도움이 될 수가 있겠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해당상임위에서는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라도 의원총회에서 공개적으로 왈가왈부 하는 그런 부분은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 정관용>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현>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시당위원장, 박혜자 위원 연결합니다. 박 의원 나와 계시죠?

◆ 박혜자>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박 위원도 주로 광주에 계신가요, 어떤가요?

◆ 박혜자> 네. 오늘 국회 마치자마자 광주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광주에 있습니다.

◇ 정관용> 광주에 조금 아까 이정현 최고위원 광주 서구을 지역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현재 판세상으로는 천정배 전 의원이 앞서는 걸로 나오죠? 어떻게 보세요?

◆ 박혜자>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저희가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죠. 그래서 지금 이번에 재보궐선거는 다 잘하시지만 여당 하나에 말하자면 야당이 분열된 구조이기 때문에 다야구도로 지금 고착되어 있죠.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정말 쉽지 않은 선거라고 생각됩니다.

◇ 정관용> 지금 현장 민심도 딱 그렇게 느껴지세요? 새정치민주연합은…

◆ 박혜자> 제가 이제 현장 민심은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어차피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당대회 이후에 굉장한 통합이라든지 계획을 통해서 상당한 지지율을 지금 회복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러한 지지율도 회복이 되어 가고 전국적으로 있기 때문에 앞으로 최근에 이제 동교동계나 구민주계에서도 선거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저희는 충분히 앞으로 불리한 현재 판세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조금 아까 이정현 최고위원이 얘기한 30년 계속 한 정당만 뽑아줬던 그러면 안 된다, 이제 좀 바꿔보자, 이런 논리는 어떻게 보세요?

◆ 박혜자>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국회의원 선거라고 하는 것은 국회의원 선거만으로 볼 수가 없고 결국 여야 간에 문제인데요. 우리가 과거 10년 동안 참여정부와 김대중 정부에서 10년 정권을 가졌었고 또 이것을 놓친 게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두 번을 저희가 놓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때 우리 참여정부와 김대중 정부에서 장악했을 당시와 지금을 우리가 비교해보면 답은 나오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0년 정권'이라는 말은 옳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여야 간 정권교체, 그 역사도 한번 보자, 이 말씀이시군요?

◆ 박혜자>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천정배 전 의원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실래요?

◆ 박혜자> 글쎄요. 저는 천정배 장관님 굉장히 좋은 그동안 이미지를 가지고 계셨고요. 그러나 그전에 열린우리당으로 탈당할 당시에 하셨던 말씀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전국정당이 필요하다' 말씀이셨죠. 그리고 '중도를 통합해야 된다'라는 말씀도 하셨고요. 그러나 지금에 와서 친정이라고 할 수 있죠, 친정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 다시금 호남 정치 복원을 내세우는 것은 무언가 맞지 않는다, 생각을 합니다. 항상 저희 호남민들이 느끼는 아쉬움이 뭐였느냐면 전국정당이라는 명분하에 호남은 표를 주고도 너희 좀 뒤로 물러나 있어라, 이런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 것 때문에 호남민들이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일부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죠. 그러나 또 이것이 계속적인 견지에서 보게 뙤면 결국 우리가 전국 정당으로 가야 집권을 한다라고 하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그것을 수용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그것을 전국정당으로 가야 된다라고 하면서 호남 세력에 대해서 뒤로 밀쳐냈던 분이 그리고 수도권에서 항상 4번의 국회의원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보통 호남에서는 3선, 4선 가면 수도권 가서 또 외연을 확장해라, 그런 얘기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거꾸로 이거는 뭐…

◇ 정관용> 반대로 오셨다?

◆ 박혜자> 네, 수도권에서 갑자기 광주로 내려오실 명분이 없는 거죠, 이거는 외연을 확장하는 예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에는 지역민들께서 충분히 판단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조금 아까 언급하실 때 동교동계가 지원하기로 했으니, 이런 언급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 박혜자> 네.

◇ 정관용> 하지만 아직도 기사를 보면 아직 조금 그 내홍이 있는 것 같아요. 권노갑 전 고문은 정당정치 관행상 주류 60%, 비주류 40% 배합정신을 문재인 대표가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이런 말을 했고 문 대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라고 언급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또 추미애 의원은 이것이 뭐 DJ의 가신들 지분 챙기기냐, 이건 아니다 이렇게 또 반발하고 이거 지금 정리가 되는 것입니까?

◆ 박혜자> 그런데 저는 권노갑 상임고문께서 하신 말씀 자체가 지분 챙기기 차원의 발언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류로서 당권을 잡았지만 비주류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어떤 의사결정을 해나가서는 안 된다, 그런 차원의 말씀이시고요. 또 실제 우리가 볼 때도 우리 문재인 대표께서도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사실상 48% 이상 득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정말 대통령 선거라고 하는 것이 1%만 져도 진 것이기 때문에 결국 모든 권한에서부터 저희는 박탈당합니다.

◇ 정관용> 야당이죠.

◆ 박혜자> 그래서 1%만 이겨도 여당이 되는 것이고 정권을 장악하면 모든 결정권을 독주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 점에 문제가 있어서 최근 헌법 개정 얘기도 나오고 그러지 않습니까?

◇ 정관용> 그렇죠.

◆ 박혜자> 그러면 우리 전당대회 때 또 박지원 전대표도 상당 부분 득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을 당내에서 충분히, 그것도 당심의 표현이기 때문에 그 당심도 어느 정도 수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는 그러한 포용의 그러한 얘기를 하신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노골적으로 말해서는 지금 관악을 지역에 공천을 못 받은 김희철 전 의원이 동교동계 출신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뭔가 반대급부를 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추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닙니까?

◆ 박혜자> 글쎄 그렇게 나간다면 너무 이제… 앞서 나가는 것이 될 수가 있고 다만 김희철 전 의원의 경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좀 성급한 부분도 분명히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여론조사의 두 가지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어서 좀 아쉬움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가는 그런 차원의 것으로는 봐서는 안 된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동교동계에 어떤 제대로 된 조직적인 지원 이제 있을 것이다, 그렇게 봐도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박혜자> 저는 그러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벌써 내일 권노갑 고문과 김원기 의장님, 임채정 의장님들이 다 내려오실 예정입니다.

◇ 정관용> 광주로?

◆ 박혜자> 네, 광주시당에서는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저는 박지원 전 대표께서도 결국 당내에 모든 세력이 선거승리를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구도 속에서 서로 힘을 합친다면 국민들께서도 그러한 진심을 알아줄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광주 지역 또 동교동계 얘기부터 짚어봤는데 이번 네 곳에서 펼쳐지는 재보선 전체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어떤 의미를 규정하고 계신가요?

◆ 박혜자> 저는 네 곳의 선거를 제가 다 규정할 것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정관용> 네, 광주시당 위원장이시니까.

◆ 박혜자> 전체적으로 저희는 이번에 하나도 예외 없이 전부 다 경선을 치르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경선의 원칙을 철저하게 이번에 준수 했고요. 또 그 문재인 대표께서는 앞으로 어떤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라는 말씀을 수없이 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당원들이 직접 후보자를 결정하고 또 당원들의 노력 하에 어떤 선거를 치러가는 것이 정도다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 선거는 사실은 야권의 단결이냐, 분열이냐라고 하는 그런 이슈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에 대한 심판이어야 되는데 여당은 하나 나오고 야권만 분열이 되다 보니까 마치 야당끼리 싸우는 그런 모양새가 지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저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권이 어찌 보면 정말 우리끼리 싸울 것이 아니라 정말 여당과 박근혜 정부의 독주에 대해서 싸워야 되는 것인데 이 점에 대해서 좀 아쉬움을 가지고 있죠.

◇ 정관용> 그런데 지금 초반 여론조사 결과 네 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1등으로 나온 곳은 한 곳도 없더라고요.

◆ 박혜자> 네. 그런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원래 보궐선거는 항상 대통령 임기 초반에 치러지는 것은 사실 야당한테 항상 불리하죠. 보궐선거는 전향적으로 야당에게 불리한 선거였습니다마는 이번 경우에 이제 대체로 처음 초반에는 야당에게 좋은 선거지역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분명히 있었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초반 판세는 야권의 분열로 그런 것이지만 점차적으로 힘을 합쳐가고 있기 때문에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고 또 처음 초반에는 야권분열 중에서도 특히 무소속으로 나온 분들 중에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신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 정관용> 정동영 전 장관, 천정배 전 장관.

◆ 박혜자> 네, 그렇습니다. 이런 지명도 때문에 처음에 판세는 그분들에게 좀 쏠리는 것 같지만 시간이 가면 이러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신 분들은 선거 기간이 갈수록 어찌 보면 확장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여권의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이지 여당이나 혹은 박근혜 정부가 잘해서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 거거든요. 그래서 분열의 반사이익은 한계가 저는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점들을 본다면 조금 시간이 가면서 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서, 정말 당원들이 뽑은 후보에 대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다라고 하는 것을 국민들께서 좀 받아주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네 곳 가운데 몇 곳 이길까요?

◆ 박혜자> 저희는 제가 이제 몇 석입니다, 이렇게 약속할 수는 없지만 저희 광주는 승리할 수 있도록 저 시당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박혜자>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위원장 박혜자 의원까지 4.29재보선,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부터 후보등록이고요. 여야의 초반 판세에 대한 분석, 앞으로 전망 그리고 전략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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