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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4·29 재보궐선거 3주 앞…사전투표는 24~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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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궐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후보들은 9∼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며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까지 4개의 국회의원 재보선 가운데 2개 이상을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인천에서는 보수적인 유권자의 성향을, 성남중원에서는 재선 의원 출신인 후보의 개인 역량을 들어 백중세에 있다는 자체 분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악을에서도 야당 분열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천에서 후보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정치적 텃밭인 광주에서도 동교동계가 선거 지원에서 나서면서 결국에는 승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악은 27년간 상대당에 내준 적이 없는 곳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내년 4·13 국회의원 총선을 1년 앞두고 열려 민심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따른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천안함 폭침 5주기 등을 전면에 세우며 ‘종북 심판’에 초점을 맞췄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말정산 파동과 같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시켜 대안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야권 분열은 여전히 난관으로 남아 있다. 야권 분열이 고착화 돼 선거에 패배할 경우 신당 창당이 탄력을 받고 야권 재편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4∼25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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