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7일 A(6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폐계수기 사업을 하는 B(54)씨에게 접근해 자신이 알고 있는 정권 실세들을 통해서 지폐계수기를 농협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알선비 명목으로 1억원을 받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각종 사업 알선과 청탁, 차용 등의 명목으로 6억2000만원을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직 국정원 직원 행세를 하면서 B씨에게 접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권 실세들과 친분이 있고 아들도 현직 검찰 특수부에 근무를 한다고 과시해 B씨를 속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사기 친 돈을 채무 탕감,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국정원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권실세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고, 자식들과도 오래전 소식을 끊었으며 검사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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