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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직 대통령 친분 과시 사기행각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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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사업가에게 접근해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아들이 특수부 검사라고 속여 각종 사업 알선과 청탁, 차용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을 챙긴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7일 A(6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폐계수기 사업을 하는 B(54)씨에게 접근해 자신이 알고 있는 정권 실세들을 통해서 지폐계수기를 농협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알선비 명목으로 1억원을 받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각종 사업 알선과 청탁, 차용 등의 명목으로 6억2000만원을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직 국정원 직원 행세를 하면서 B씨에게 접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권 실세들과 친분이 있고 아들도 현직 검찰 특수부에 근무를 한다고 과시해 B씨를 속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사기 친 돈을 채무 탕감,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국정원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권실세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고, 자식들과도 오래전 소식을 끊었으며 검사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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