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관계자는 "2차분 신청 규모가 20조원에 미달한 만큼 안심전환대출 요건 충족 시 모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차분을 포함한 전체 안심대출 규모는 34조원, 신청자는 34만5000명이었다.
1차분 평균 대출금은 1억500만원이었지만 2차분은 약 9000만원으로 내려갔다. 2차분부터 소규모 주택에 우선권을 주는 방식을 도입한 데 따른 효과라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또 "2차분을 끝으로 안심대출 공급을 종료한다"며 "주택금융공사 재정 여력 등을 감안해 더 이상 운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심대출 1차분 표본조사(1만건) 결과를 보면 신청자 59%가 '변동금리+이자만 갚는 대출'에서 '고정금리+원금도 갚는 대출'로 갈아탔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고 은행권이 매입해야 할 34조원 규모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장 부담과 각종 위험요인 감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MBS 매각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5년 이상 장기물에 대한 매각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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