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안심대출 사흘간 6조원 신청…1차 때의 절반 수준

요건 충족시 모두 대출받을 수 있을 듯

서울시내 한 은행의 안심전환대출 전용창구.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이번 주부터 재판매된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물량이 3일간 6조원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2차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셋째 날인 1일까지 6만8천762건, 6조662억원 어치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사흘간 하루 평균 2조원으로, 지난주 1차 접수 때 하루 평균 신청액인 4조~6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2차 마감일인 3일까지 신청한 사람은 조건만 충족하면 모두 대출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차 대출 한도가 20조원인만큼 2일과 3일 7조원씩 신청이 들어와도 한도 이내가 된다.

금융위는 막판에 대출 신청자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2차분 신청분은 선착순이 아니라 1주일간 신청을 받고 나서 저가 주택 우선순으로 배정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신청 건수가 1차 대비 절반 수준 이하로 내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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