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중립'
황석규 연구원은 "지난주에도 은행주의 흐름이 안심전환대출의 연장판매 여부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는데 실제로 주말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주 초반 은행주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으로 인해 은행의 이자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행은 기존의 3% 중반의 주택담보대출을 2% 중반으로 대출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전체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014년말 기준 460조6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8.7%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황 연구원은 "은행입장에서 연간 3600억원의 대출이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유동화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가계대출 감소로 인한 BIS비율 상승효과, 충당금 부담 감소효과 등이 올해 이익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모든 실적증가요인은 이자이익 감소 영향에 비해 적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주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은행주는 이미 외부 악재를 어느 정도 반영한 PBR 0.51%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이 안심전환대출의 마지막 추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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