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나 이자만 내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연 2.6%대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오늘도 몰리고 있습니다.
출시 이틀도 안 돼 승인액이 7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한도 증액과 2금융권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승환 기자!
출시 이틀째인 오늘도 은행 창구에 갈아타기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도 주택담보대출자가 많은 신도시 영업점을 중심으로 고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어제보다 신청 고객 수가 줄어든 모습입니다.
어제는 아무래도 한도 조기 소진을 우려한 고객들이 많이 몰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누적 기준 5만 8천여 건에 금액으로는 6조 7천430억 원이 승인됐습니다.
당초 설정한 월 배당액 5조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앵커]
7조 원 정도라면 올해 한도액 20조 원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네요?
[기자]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에 금융당국은 다음 달 배정액 5조 원을 당겨 투입하고 있습니다.
연간 한도액 20조 원 증액 여부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또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은 2금융권에서도 안심전환대출 출시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거 2금융권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안심전환대출과 비슷한 상품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원금 상환 부담에 수요가 적어 대출전환을 중단했다면서 결론은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이 올해 한도 20조 원을 상향하려면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출자금 증액이 필요합니다.
법 개정 등 준비 절차가 필요해 증액을 결정하더라도 상반기 추가 출시는 어렵고 하반기 출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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