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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안심전환대출 출시 5시간만에 2조원 돌파…조기소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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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20조원을 들여 준비한 안심전환대출(16개 은행별 금리 2.53~2.65%)이 출시 5시간만에 2조원이 나가 '조기 소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은행에서 오후 2시 현재까지 1만7020건의 안심전환 대출 승인이 이뤄졌고 승인액은 2조1502억원에 달했다.

이데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각 은행의 문의전화, 대출상황, 고객들의 관심 등을 고려할 때 2~3일내에 이달치 배정분 5조원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4월치 5조원을 추가로 시장에 풀어 대출전환 수요를 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23일 간부회의에서 "전환을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5조원 한도에 얽매이지 말고 대출이 나갈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금융위는 안심대출 20조원 한도가 채워지면 시장 효과, 개선점 등에 대해 평가를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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