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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정원 '권력기관 탈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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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지난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병호 국정원장. /연합뉴스


국정원, 권력기관 탈피 선언

이병호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19일 국정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눈을 부릅뜨고 국가안위를 살피고 일차적 대책을 세우는 일에 업무초점을 맞춰 달라"며 "국정원은 권력기관이 아닌 순수한 안보전문 국가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정치의 냉엄한 현실 속에서 국가안위를 위협하는 요소는 사회 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고, 평상시에는 잘 보이지도 않고 누구도 보려하지 않지만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국가 위기로 치닫는다"며 "국정원은 국가방위 최일선에서 위험요소들이 국가위기로 치닫지 않도록 정보활동을 해야 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가 하는 일이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깨어서 일해야 한다"며 "전 사회가 잠들어 있을 때 국정원은 깨어서 국가안보의 예리한 촉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병형 기자 bhsong@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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