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가정보원이 터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김 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IS와 관련된 보도 내용은 거의 다 맞다. 국정원에서도 그렇게 확인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군의 생사를 묻는 질문에는 "사망했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김 군은 지난해 10월, 'sunni mujahideen'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라를 찬양하는 글을 리트윗하며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 나는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 그래서 나는 ISIS(IS의 전 명칭)를 좋아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IS에 합류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글을 올리며 IS 조직원과 접촉해 1월 8일 터키로 출국했다. 이틀 뒤인 1월 10일 김군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실종됐다.
김 군 어머니는 한 매체를 통해 "나도 뉴스로 아들 소식을 알았다. 근황을 전혀 몰랐다"며 "아들이 터키에서 실종된 이후 국가정보원 등으로부터 아들의 행적에 대한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숨도 못 쉴 정도로 답답하고 힘들게 지내고 있다. 위장장애로 몸도 안 좋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투브/ 뉴스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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