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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새누리당 통영시의원 5명, 같은 당 시의원 4명 징계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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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의장단 선거관련 무소속 후보와 야합 혐의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5명은 12일 같은 당 소속 시의원 4명에 대해 해당 행위 혐의로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원장에게 징계요구안을 제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통영시의회 새누리당 강혜원 의장을 비롯 손괘환, 김미옥, 강정관, 김이순 의원 등 5명은 같은 당 소속의 김만옥, 유정철, 문성덕, 전병일 의원 등 4명에 대해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강 의장 등 징계요구 의원들은 “지난 1일 새누리당 당규에 따라 사전에 통영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징계대상 의원 4명은 당규를 위반하고 무소속들과 야합하여 정당정치의 기초를 파괴하고, 심각한 해당행위를 했다”며 “당헌 당규에 의거 출당, 영구제명 등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통영시의회는 전체13명의 시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이 9명(무소속 3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이나 당선됐다.

이들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여러차례 통영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단(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협의했지만, 단일화가 성사 되지 않아 새누리당 당규 지방조직 운영 규정 제 18조(기초의원협의회)에 근거하여 지난 6월 27일 새누리당 통영시 기초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자 경선 규정을 제정했었다.

또 지난 1일 9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경선을 실시, 의장에 강혜원 의원(미수, 봉평동), 부의장에 손쾌환 위원(산양,사량,욕지, 한산면), 기획총무위원장에 김미옥 의원을 내정했었다.

그러나 7일 치러진 통영시의회 의장단 선거의 결과는 이외였다. 의장은 강 의원이 단독 출마해 선출됐지만 부의장은 무소속 강근식 의원(정량, 중앙, 명정, 도천동)이, 기획총무위원장은 초선인 새누리당 전병일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무소속 황수배 의원(무전, 북신, 정량동)이 선출됐다.

결론적으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스스로 경선규정을 불복한 것이다. 경선 당시 각서 제출과 함께 경선승복의 약속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부의장 후보와 1석의 상임위원장 자리에 입후보한 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던져 후폭풍을 몰고왔다.

징계요구 시의원들은 “김만옥, 문성덕, 유정철, 전병일 의원의 행위는 경선불복을 물론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시의원으로서 도저히 발생되어선 안될 무소속 후보와의 야합으로 정당정치의 기초를 파괴하는 등 심각한 해당행위를 했다”고 성토했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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