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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인터뷰]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북구 지도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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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뉴스1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News1


6·4지방선거를 통해 울산 북구청에 입성한 박천동 북구청장은 취임식에서 “재임 기간 동안 새로운 변화의 물결로 북구의 지도가 바뀔 만큼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특히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로 ‘부자도시 북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1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의 일문일답.

- 경제학 박사로서 강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구청장으로서 북구 경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아이디어는.

▶경제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기업유치를 극대화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는 북구지역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그린벨트 등 값싼 땅을 개발해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각종 제약과 규제를 완화할 것이다. 이름하여 ‘행복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하겠다.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기, 스마트 등 미래자동차 R&D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 포항-울산 국철 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송정동 지역 역세권도 개발하겠다.

이렇게 산업기반이 조성, 확대되면 주민에게는 보다 많은 일자리가 주어지고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가 활성화되고 중소자영업도 늘게 된다.

자연히 세수도 늘어나 북구 재정도 강화돼 주민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사업을 할 수 있다. 이 선순환 구조를 갖춘 창조경제도시가 내가 꿈꾸는 북구의 미래다.

- 전 구청장이 추진하던 사업 중 풍력발전소 건립, 무상급식 등은 주민 간에 찬반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한 추진 여부는.

▶아직은 뭐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우선은 충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임 구청장 추진사업이라는 편견은 갖지 않겠지만, 객관적이고 충분한 검토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관련 전문가들의 충분한 연구와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북구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 공무원 인사 방침과 조직 개편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나 스스로 발로 뛰는 구청장, 세일즈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선언한 만큼 조직내부도 상벌제를 도입하고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인사나 조직 관련은 내 나름대로 구성안을 가지고 있는데, 심사숙고 후 발표하도록 하겠다.

- 최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전에 불이 붙었다. 어떤 방침을 갖고 있는지.

▶우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했던 북구지역 추진위원회가 있다. 이 위원회를 북구유치추진위원회로 확대·구성해 주민들과 함께 북구유치 정당성과 타당성을 알리고자 한다.

필요하다면 주민설명회, 주민서명운동도 하겠다. 또 울산시와 중앙정부에도 내 의견을 브리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 북구지역에 잇따른 대단위 아파트 건설로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다. 7번국도 교통난 해소 및 철도 이전 등 교통 관련 정책은.

▶경주로 가는 7번 국도는 하루 10만 여대의 차량이 왕래하며 출퇴근 시간대는 그야말로 극심한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

경제발전을 위한 기업유치를 위해서도,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해서도 가장 급선무가 7번국도 교통난을 해결하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7번국도 확장을 조기에 완공하겠다.

아직 개통되지 않은 오토밸리 2공구와 옥동~농소 간 도로도 조기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및 울산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을 확보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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