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새누리, 마지막 비대위…7·30 '필승' 다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새누리당이 7·14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11일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7·30 재보궐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비대위를 열고 "지난 60여일 동안 비대위 체제가 정말 숨가쁘게 운영됐다. 그 동안 지역구, 기타 일을 제쳐놓고 당내에서 헌신적으로 고생해온 비대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우기가 60일 동안 당을 그런대로 잘 이끌어서 다음 주에 출범하는 새 지도부에 온전하게 당을 인수인계할 수 있게 됐다"며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던 의원들도 각자 소회를 밝혔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후반기 원구성, 상임위원회 배정, 6·4 지방선거 공천과 선거 관리 등이 있었다. 모두들 수고했다"며 "새 지도부가 발족한 뒤에 7·30 재보선을 치르게 되겠다만 비대위에서 공천을 다 했기 때문에 AS 책임은 비대위에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승리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힘을 합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윤석 의원은 "월요일이면 새 지도부가 탄생한다. 국가대개조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먼저 개조하고 쇄신하고 혁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 지도부는 새누리당이 국민 신뢰 속에서 혁신, 쇄신, 개조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앞장서는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류지영 의원은 "대개조를 앞둔 시점에서 유일한 여성 초선 의원으로 비대위원을 맡아 큰 과오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 동안 비대위는 비상한 각오로 계파를 초월해 당과 대한민국 미래만을 생각하며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런 노력이 계속 작동해 새 지도부가 국민 눈높이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원 의원은 "6·4 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처음 도입했다. 이번 공천에서도 시간이 촉박함에도 상향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 매우 보람으로 생각한다.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아직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일, 어려운 서민경제를 회복하는 문제 등 난제들이 놓여있다.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과 국회, 정부는 난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는 7·30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후보들에 대한 공천장 수여식도 열렸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무조건 7·30 재보선에서 당선돼 국가와 당을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해주길 부탁한다"고 후보들에게 말했고, 이에 나경원 동작을 후보는 "후보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필승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전당대회를 갖고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saysaysa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