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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이춘희 시장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사업 수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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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서비스 수준 한 단계 향상시킬 것"

연합뉴스

기자간담회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제2기 세종시 핵심사업인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이 수정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중 상당 면적이 업무용지로 계획돼 있는데, 현재 업무용지에 입주하겠다는 기업·기관이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효율적인 단지 개발을 위해 개발계획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보상이 45% 정도 진행된 만큼 보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수정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무용지를 축소하는 대신 아파트용지를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청 안팎에선 보고 있다.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은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170억원을 들여 조치원읍 봉산·서창·침산리 일대 23만 2천㎡를 업무용지(9만 4천㎡), 아파트용지(4만 5천㎡),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9만㎡) 등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는 인사 원칙에 대해 "모든 인사에 희망인사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방침"이라며 "이 시스템은 공무원이 온라인으로 원하는 부서를 신청하고 부서장이 원하는 대상자를 추천하면 인사권자는 이를 종합 검토해 인사를 결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공약인 노무현공원 조성계획에 대해선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 의원)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시민 사이에도 반대 여론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의해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후보 시절 밖에서 느낀 민원인들의 세종시정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며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 방안은 ▲ 민원업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민원안내 도우미제 운용 ▲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 평가 ▲ 원스톱 민원실 운영 ▲ 세종시통합콜센터 구축 등이다.

이 시장은 "시민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정 최우선 목표"라며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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