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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변재일 "청주·오창 발암물질 논란, 공개 측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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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이번 충북지사 선거에서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청주·오창 지역 '발암물질' 배출 논란과 관련, 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8일 "과학적으로 해결하자"며 주민 공개 측정을 제안했다.

변 의원은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클로로메탄(DCM) 재측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청주·오창 지역의 DCM 배출량이 전국 1위(2011년 2천984t, 2012년 2천126t)라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 변 의원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기초 검증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DCM 측정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실제 측정 작업을 할 계획이다.

변 의원은 "이번 조사는 발암물질 논란에 대한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정확한 사실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철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오창산업단지 내 2차전지 부품 제조업체인 일본계 W사를 거론하며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기업을 유치한다더니 발암 폭탄을 유치했다"고 공세를 폈다.

이를 계기로 청주·오창 지역 발암물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민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 지역에 대한 DCM 재측정 요구가 잇따랐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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