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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제7대 아산시의회 개원 앞두고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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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산=뉴시스】김효원 기자 = 제7대 아산시의회가 출범 첫날인 4일 의장단선거 도중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간 갈등으로 임시회가 중단되는 등 향후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7대 의회 제172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발했다.

그러나 의장선거를 마치고 부의장 선거에 앞서 새정연 소속 의원 7명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지 않고 긴급대책회의를 가지며 10여 분간 임시회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초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들은 새정연 9명, 새누리당 6명으로 의회 주도권이 새누리당에서 새정연으로 넘어간 가운데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새정연 조철기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선거 결과 의장으로 유력했던 조철기 의원이 7표를 얻어 낙선되고 같은 당 유기준 의원이 8표로 당선됐지만 실제적으로는 새정연 내부 이탈표가 발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6표가 모두 유기준 의원에게 쏠렸으며 새정연에서도 유기준 의원을 포함 2표를 추가해 조철기 의원을 따돌렸다.

이어 열린 부의장선거에서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6표를 비롯해 새정연 소속 의원 2표가 새누리당 김진구 의원에게 집중돼 부의장 후보였던 새정연 오안영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새정연 소속 의원들은 "배신자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협의체를 구성해 협상대표로 내세웠던 유기준 의원이 마음을 돌려 자신이 의장에 당선됐다"고 비난했다.

한편, 상임위원회는 ▲의회운영위원장 새누리당 유명근 의원 ▲총무복지위원장 새정연 성시열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새누리당 이기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khw07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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