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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지방선거 여성 당선자 비율 광주 최상·전남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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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역 4명·기초 14명 당선

전남 광역 1명·기초 12명 그쳐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6·4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자의 비율이 광주는 전국 최상위를 차지한 반면 전남은 최하위 수준에 그쳐 대조를 이루고 있다.

3일 전남여성플라자에 따르면 6·4지방선거 광주 지역 여성 광역의원 당선자 비율은 21.1%(전체 19명 중 4명)로 전국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대전이 15.8%(전체 19명 중 3명)로 2위를 나타냈다.

반면 전남은 1.9%(전체 52명 중 1명)로 단 한 명의 여성 광역의원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한 충남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남 여성 광역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전체 58명 중 5명으로 8.6%다.

전남의 지역구 광역의원 여성 당선자는 전국 평균(8.2%) 보다 6.3% 포인트가 낮고,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당선자도 전국 평균(14.3%) 보다 5.7% 포인트가 낮다.

기초의원 지역구 여성 당선자 비율의 경우 광주는 23.7%(전체 59명 중 14명)로 23.8%(전체 366명 중 87명)를 차지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전남은 5.7%(전체 211명 중 12명)로 전국 평균(14.6%) 보다 8.9%가 낮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당선자도 전국 평균(25.3%) 보다 7.2%가 낮은 18.1%(44명)에 그쳐 전국 꼴찌 수준을 면치 못했다.

전남 지역 기초의원 지역구 여성 당선자는 22개 시·군 중 8개 시·군에서만 배출됐다.

전남여성플라자 관계자는 "지역 정치는 생활정치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가 여전히 저조하다"며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과 함께 제도적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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