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심의는 정권에 불리한 보도 하지 말하는 암묵적 보도지침"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6.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가 KBS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보도에 대해 제재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제재심의 중단'을 요구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KBS의 문창극 검증보도는 사실에 입각한 보도였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국민들은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격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잘했다고 판단한 이번 KBS 보도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제재 심의는 정권에 불리한 보도는 하지 말라는 암묵적 보도지침"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실에 입각한 보도에까지 들이 댄 방통심의위의 불공정 심의 잣대를 당장 거둘 것을 촉구하며, 제재를 강행할 경우 방통심의위가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 발표엔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 문병호 송호창 유승희 장병완 전병헌 정호준 최민희 최원식 홍의락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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