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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구청장 직원채용 비리 의혹' 인천 남구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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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경찰이 인천시 남구청장의 직원 채용 비리 혐의를 잡고 인천 남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남구청 청소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인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2011년 10월 구청 일용직 환경미화원을 뽑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박 청장이 직접 아는 사람을 고용한 건지, 부탁을 받은 건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혐의가 구체화하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우섭 구청장은 6·4 지방선거 운동을 하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거짓과 비방을 담은 성명을 언론에 배포하도록 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3선 구청장이 됐다.

eri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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